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업체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법행위 업체에 대한 처벌 강화와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사현장에서 흙을 잔뜩 실은 트럭이 운행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출구에 설치된 세륜 시설에 멈췄는데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바퀴를 물로 씻지 않고 도로로 나오기 때문에 먼지가 날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가구에 도장 작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먼지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배출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관을 통해 먼지를 창밖으로 그냥 내보낸 겁니다.<br /><br />가죽에 염색을 하는 이 업체도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적발 업체 관계자 : (얼마 전에 빼놓으신 거에요? 필터를?) 세달 네달? 확실하게 기억을 못하는 거죠.]<br /><br />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적발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업체는 모두 164곳.<br /><br />대형 공사장은 물론 전문 도장업체와 자동차 정비업체, 염색업체 등 다양합니다.<br /><br />먼지 발생 방지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업체도 많고 폐기물을 불법소각한 업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종구 /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: 세륜장 방진막 방진덮개 이런 시설을 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데도 반복된다는 것은 벌금이 경미하고 업체 대표들의 무관심 안일한 환경인식 문제가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기특사경은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도록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171914104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