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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루킹의 예언…‘오사카 내정자’ 두 달 전 알았다?

2018-04-1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49세 김모씨. 그가 왜 '드루킹'이라는 닉네임을 썼을까요. <br> <br>유명 온라인게임에 나오는 이 마법사 캐릭터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름이 <'드루'이드>입니다. <br> <br>여기에 '킹'이란 말을 붙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현실 속의 '드루킹' 김모 씨는 마법사다왔습니다. <br> <br>오사카 총영사 내정자를 정부발표보다 훨씬 먼저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월 드루킹 김모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'경제적 공진화 모임' 대화방에서 문재인 정부에 반감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 했다가, 거절 당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경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오사카 총영사 자리는 일반적인 영사와 달라서 규모도 크고 외교 경력 있는 분이 가야 되기 때문에…" <br> <br>김 의원의 이런 거절 사유를 드루킹은 대화방에 그대로 옮기며 경고 메시지도 남겼습니다. <br> <br>"'외교 경력 없는 친문 기자'가 오사카 총영사로 발령 받으면 행동에 들어가겠다"는 것입니다. <br> <br>"과연 그럴만한 배짱이 있는지 지켜보는 중"이라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그로부터 두달여 뒤 드루킹의 말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한겨레 기자 출신인 오태규 전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위원장이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된 겁니다. <br> <br>[이언주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(어떻게) 중요한 인사정보를 이미 1월에 알고 있었는지… 드루킹은 보통 사람, 보통 관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야당은 드루킹이 단순한 정치브로커가 아니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m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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