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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서비스, 8천명 직접 고용...80년 '무노조 경영' 끝? / YTN

2018-04-17 0 Dailymotion

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'노조 와해 의혹'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,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8천여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합법적인 노조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삼성의 80년 무노조 경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된 문건이 대량 발견되면서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자 사찰은 물론, 미래전략실 개입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지난 2013년부터 근로자 지위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, 1심 재판에서는 사측이 승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, 삼성전자서비스 노사는 지난주 후반부터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삼성전자서비스는 90여 개 협력사 직원 8천 명 안팎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자회사를 세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보다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곧바로 직접 고용의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용구 / 삼성전자서비스 그룹장 :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 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삼성전자서비스 노조도 일단 환영 입장을 내고, 앞으로 삼성그룹을 철저히 감시해 노조 활동을 전체 그룹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곧 민주노총, 금속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와해 문건 수사에 대한 대응책 등 앞으로 일정과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고,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, 삼성의 80년 무노조 경영이 사실상 끝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재계 일각에서는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현재 삼성 계열사 가운데 노조가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서비스를 포함해 삼성물산, 삼성웰스토리, 삼성에스원 등 8곳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직접 고용 합의는 삼성그룹 전체뿐 아니라 다른 대기업 전반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172213317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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