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이 오랜 전쟁을 끝낼 종전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나온 언급인데, 6월 초를 전후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간 고위급 대화가 이뤄졌음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년 2개월 만에 자신의 별장 마라라고를 다시 찾은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북한과의 잇단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남북한이 긴 전쟁을 끝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남북한이 종전을 논의하는 것을 지지합니다.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모르고 있죠. 이제 막 이뤄지려고 합니다. 남북한이 전쟁을 끝내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종전 선언 논의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고,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자신과 미국의 역할 덕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접촉이 이뤄졌음을 확인하면서도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미 정상회담은 6월 초 열릴 겁니다. 일들이 잘 진행되면 그 전에도 가능하고요. 만약 논의가 잘 안 된다면 회담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.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후보지로 다섯 곳이 검토되고 있지만, 미국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최대 압박 정책을 강조하며 납북자 문제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日 총리 :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일본의 우선순위인 납북 일본인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미일 양국은 통상 문제에서는 철강 관세 면제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 이틀째에는 골프를 함께 친 뒤 공동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180805140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