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엎친 데 덮친 스타벅스... 이번엔 '화장실 인종차별' 불거져 / YTN

2018-04-18 2 Dailymotion

아무 잘못 없는 흑인 손님을 경찰에 신고해 체포하게 한 스타벅스가 사태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엔 미국 LA 지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, 피부색에 따라 화장실 사용을 차별했다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용히 앉아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흑인 손님을 수갑 채워 연행하자, 보다 못한 다른 손님들까지 항의한 스타벅스 매장 동영상.<br /><br />[스타벅스 매장 고객들 / 당시 현장 : 그 사람들이 뭘 했어요? 내가 쭉 봤는데, 그들은 아무 짓도 안 했어요!]<br /><br />커피도 시키지 않고 나가지도 않는다는 스타벅스 직원의 신고에 따라 벌어진 어이없는 일에 스타벅스 CEO는 납작 엎드렸고,<br /><br />[케빈 존슨 / 스타벅스 CEO : 두 피해 남성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립니다. 이번에 일어난 일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.]<br /><br />스타벅스 대변인은 존슨 CEO가 말 한대로 두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다음 달 29일 오후, 미국의 8천 개 이상의 매장문을 닫고 17만5천 명 직원에게 '인종차별 금지'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스타벅스는 이번 일이 스타벅스의 정신과 다르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[카미유 히메스 / 스타벅스 지역 부사장 : 이번 사건은 스타벅스의 기업 정신을 반영하지 못한 불행한 사건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새로운 차별 동영상이 떴습니다.<br /><br />LA 지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손님이 화장실 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, 음식을 시키기 전엔 안된다고 했던 직원이 백인에게는 바로 알려준 것입니다.<br /><br />흑인 청년은 화장실 문밖에서 기다리다 백인 손님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한 뒤,<br /><br />[브랜든 와드 / 차별 흑인 피해자 : 음식 시키기 전에 화장실 이용한 거죠? (그냥 번호 알려줘서 사용했어요.) 음식 시키기 전에 간 거 맞죠? (예!)]<br /><br />직원에게 항의하지만, 직원은 오히려 경비원을 불러 이 청년을 쫓아냅니다.<br /><br />[스타벅스 매장 매니저 : 나는 매장 매니저예요. 나가 주세요! 나가달라고요. (내가 나가야 된다고요?)]<br /><br />성난 소비자들의 화가 가라앉기도 전에 또 불거져 나온 스타벅스 매장의 인종차별 행태, 더 호된 역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181042135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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