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처럼 '서유기' 박모 씨가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시점은 2016년입니다.<br><br>그러니까 드루킹 김모 씨의 공범인 박 씨가 대선 이전에도 조작을 했다는 건데요.<br><br>따라서 이들이 대선 때 불법적인 매크로를 동원했는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><br>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드루킹 김모 씨는 지난해 대선 전부터 매크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.<br><br>[드루킹 / 팟캐스트 (지난해 7월)]<br>"2012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온라인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댓글 공작을 하고 예를 들면 기계를 돌리고 하는 부분들…"<br><br>보수진영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댓글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겁니다.<br><br>그러면서 댓글 추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.<br><br>[드루킹 / 팟캐스트 (지난해 7월)]<br>"결과적으로는 대선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제가 생각을 하고요. 정권을 우리가 바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."<br><br>이런 가운데 드루킹 김 씨의 공범인 박 씨는 대선 이전에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 댓글을 조작합니다.<br><br>[안보겸 기자]<br>"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,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이들이 불법적인 댓글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당시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"<br><br>abg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조세권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