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통령 선거 때 오갔던 고소고발을 동시에 취하하기로 지난해 9월 합의했습니다.<br><br>그때 민주당이 고발을 없던 일로 해 달라면서 전달한 명단에 드루킹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습니다.<br><br>'드루킹을 모른다'는 민주당의 해명이 흔들리게 된 것입니다.<br>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[김경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4일)]<br>"자기들 활동을 제게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 대부분이고… ."<br><br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어제)]<br>"경찰은 '드루킹 사건'과 김경수 의원의 연관 지점을 찾지 못했다고"<br><br>더불어민주당은 흔한 지지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드루킹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><br>그러나 야당은 민주당 지도부가 드루킹을 특별히 감싼 정황 증거도 나왔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><br>지난해 9월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쌍방 고발 취소를 요청한 문재인공식팬카페 회원 연루 사건들 중에 드루킹 사건도 포함됐다는 겁니다.<br><br>대선을 한달 앞두고 문재인공식팬카페에 포털사이트의 주요 기사를 조작하는 방법을 고지해 고발당했던 드루킹은 덕분에 검찰 수사에서 벗어났습니다.<br><br>[김영우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"대선 기간에 민주당이 드루킹으로부터 커다란 혜택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."<br><br>반면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협의과정에서 양측의 팬카페지기 등에 대해 고발을 일괄 취소하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<br>"고발 당한 문팬 14명에 드루킹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"<br> <br>여야가 또 다시 팽팽한 진실공방에 돌입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<br><br>woong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윤재영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