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임기중 큰 영업성과를 냈던 포스코의 최고경영자가 갑자기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아직 임기가 2년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외압 때문에 사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오늘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.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4조6218억 원을 기록해 <br>6년만에 최대 성과를 냈습니다. <br> <br> 2014년 취임한 권 회장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 이런 경영성과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해외 순방 4차례 때 동행하지 않아 '사퇴 압박을 받는 것 아니냐'는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. <br> <br> 권 회장 이전의 포스코 역대 회장 7명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면서 매번 정권 압력설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고 박태준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권 회장의 직전인 정준양 회장까지 역대 모든 포스코 회장이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><br>현직 대통령과 갈등을 빚거나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는 임기가 남아도 물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민영화된 포스코는 외국인 지분이 57%에 이르지만 국민연금공단이 11%넘는 단일 최대 주주라 정부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. <br> <br>KT 황창규 회장에게도 사퇴하라는 무언의 압력이 있다는 설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한국반도체 산업을 세계 1류로 성장시켰지만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쪼개 보냈다는 혐의로 강도 높은 소환조사까지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