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'갑질' 논란이 이번에는 조 전무의 어머니 등 한진 총수 일가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욕설과 폭언은 물론 직원의 얼굴에 화초를 던진 일도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'갑질'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조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한 직원은 "이명희 이사장과 관련해 보도된 욕설과 막말 사례들은 대부분 직원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한진 일가에서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"며 "임원들이 이 이사장에게 무릎을 차였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일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이 이사장이 인천 하얏트 호텔의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화단에 심겨 있던 화초를 뽑아 얼굴에 던진 일도 있었다"면서 "비슷한 사례가 하도 많아 이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악명이 높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직원은 이 이사장이 평창동 자택 시설 보수에 회사 직원을 동원하고, 회사 업무에 참여하며 월권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 이사장은 대한항공에서 어떤 직함과 권한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도 이 이사장의 '갑질' 의혹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대한항공 직원'이라고 밝힌 인물은 "운전기사들이 당한 수모는 눈물겹다. 욕설은 당연하고 얼굴에 침을 뱉는다거나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"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한진 총수 일가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 가정부를 함부로 대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00526088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