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의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 오늘로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치열한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GM 사태의 '데드라인'이 임박하면서 노사 양측의 숨 가쁜 교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데드라인' 하루 전날에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8시간 동안 속개와 정회를 거듭하며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당일에도 진통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외 수도권 지역 전철 패스 비용 지급 문제를 놓고 교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자금난을 이유로 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 등 자구안을 요구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자구안을 수용하면 군산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의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, 무급 휴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노조는 고통 분담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면서 분명한 미래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차 배정과 군산공장 고용 문제가 최우선이라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일단 한국GM은 저녁 8시에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파국만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막판 교섭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, 합의가 끝내 불발된다면 이사회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추가 인력 구조조정에다 생산 시설도 궁극적으로 폐쇄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협력업체와 납품업체 등 30만 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고, 대리점과 인천항 수출 물량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01717140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