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드루킹 일당이 지난달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한 조작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 1월뿐 아니라, 지난달에도 6건의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김경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6일)] <br>"(2월 이후) 그쪽에서 뭘 보내왔는지 정확하게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. 경찰에 텔레그램이 다 남아있을 거기 때문에… " <br> <br>김경수 의원이 지난 3월 드루킹이 보내온 3천여 건의 텔레그램 메신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이 가운데 6건에서 여론조작 컴퓨터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사용한 흔적을 발견한 겁니다. <br> <br>이번에 조작에 쓰인 아이디 205개도 지난 1월 댓글 추천 수 조작에 사용된 아이디들과 겹칩니다. <br> <br>여론을 조작한 기사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나 외교부 장관의 발언 등입니다. <br> <br>다만 지난 1월에 정부 비판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했던 것과 달리, 이번에는 친정부 성향이거나 가치 중립적인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추가 확인된 6건 외에도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> <br>s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