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부실 수사라며 불만을 표시했지요. <br> <br>그렇게 보는 이유를 하나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수사를 지휘하는 책임자와 수사 대상자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다는 걸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김도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은 이번 드루킹 사건의 수사 지휘 라인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인연이 부실 수사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수사 지휘권자인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수사 대상인 김경수 의원이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이라는 것입니다.<br> <br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] <br>"함께 근무한 동지이니 이들의 수사를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." <br><br>이주민 청장은 "김 의원을 보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잘 알고 있다"면서도 "한치의 숨김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나가겠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반대로 야당은 엄정한 수사를 위해 이주민 청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] <br>"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.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 170대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계좌 추적도 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더 나아가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도 겨눴습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은 윤 차장이 2003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백원우 대통령 민정비서관과 함께 근무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야당의 의혹 제기에 김경수 의원 측은 "대응할 가치가 없다"고 반박했고, 윤 차장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