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 노사의 최종 협상 시한이 월요일인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노사는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월요일까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GM 노사는 회사측이 당초 마감시한으로 정한 어제 임단협 교섭과 지도부 비공개 면담을 했지만 협상은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이 된 것은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 문제와 부평공장 신차 배정문제, 복리후생비 축소 문제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천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안을 먼저 합의하자는 사측과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보장 문제를 먼저 약속하라는 노조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협상 결렬 이후 한국GM은 이사회를 열었지만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조측도 월요일인 23일까지 최종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녹취] 정해철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정책기획실장 "노조가 회사 쪽에 시간을 좀 달라. 결론적으로 월요일까지 데드라인을 정해서 교섭을 하는 것으로 했고요."<br /><br />한국GM 사태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긴급 전화회의를 열고, 협상시한이 연장된 만큼 한국GM 노사가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총리는 "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 한국GM 근로자 만4천 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14만 명 등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게 된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총리는 "사측은 중장기적 투자계획을 제시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하고, 노조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총리는 "노사가 새로운 데드라인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GM은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방침"이며, "정부로서도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10203492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