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 금요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걷히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 한국 주식 저평가를 뜻하는 '코리아 디스카운트'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가 평화협정 체제로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임종석 /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: 완전한 비핵화나 항구적인 평화정착, 그로 인한 획기적인 관계 개선, 이것은 남북관계 개선만이 아니라 북미관계, 또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의 관계 개선까지를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…]<br /><br />남북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성과를 보일 경우 국내 증시의 대북 위험요인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의 팽팽한 대치관계가 한국 증시를 억누르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로 꼽혀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최유준 /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: 이는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에 외국인 자본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내 증시는 주가 수준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주가수익비율(PER) 측면에서 세계 주요 증시보다 절반가량 저평가됐습니다.<br /><br />MSCI 세계증시 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19배이지만 코스피 지수는 11배 수준에 머물러 과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지는 분위기가 마련되면 이런 국제 금융계의 푸대접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비핵화가 시작되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고 남북 경제협력도 활발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거론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최근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규모가 작고 경제 구조적 문제도 심각해 '코리아 디스카운트'가 대폭 해소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잠재성장률 저하와 산업경쟁력 악화, 과도한 가계부채 등 만성적 할인 요인들이 함께 해결돼야 외국인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10501066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