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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부자 순위 올리려고 '딴 사람 위장 전화' 의혹 / YTN

2018-04-20 0 Dailymotion

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사업가 시절 자신의 재력 순위를 올리려고 경제 전문 '포브스지'에 가짜 전화를 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포브스 기자는 당시 녹취록을 공개했는데,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 부자 순위를 매기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의 담당 기자 조나단 그린버거는 1984년 5월 17일, 트럼프 재단의 부사장 존 배런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가 이미 아버지 프레드의 재산 90%를 승계받았는데, 포브스가 그의 재산을 저평가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존 배런 (실제는 트럼프 추정) : 당신에게만 살짝 알려주는 건데, 프레드 트럼프의 재산 거의 대부분이 이미 아들 도널드에게 통합됐어요.]<br /><br />프레드 트럼프가 아직 현업에 있는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기자가 묻지만, 배런은 그렇게 됐다고 태연하게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존 배런 (실제는 트럼프 추정) : (좀 이상한데, 세금 목적으로 재산을 넘긴 건가요?) 그렇죠. 바로 그거죠! (그러니까 재산의 90% 이상이 통합됐다는 거죠?) 예, 90% 이상이라 말할 수 있죠.]<br /><br />하지만 이 기자는 최근 당시 녹취 테잎프를 다시 들어본 결과, 배런은 바로 트럼프 본인이었다는 걸 발견했다며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에 당시 녹취록과 정황을 모두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자는 당시 트럼프가 엑센트를 바꿔 위장했는데, 언론에 목소리가 많이 노출된 지금 그 테이프를 다시 들어보니 트럼프가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주요 언론들은 이 같은 정황을 자세히 보도하며, 백악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거부당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는 가짜 타임지 표지를 만들어 전시했다가 발각돼, 타임지로부터 철거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 '어프렌티스가 TV를 강타했다'는 문구와 함께 자기 사진을 넣은 가짜 표지를 만들어 골프장 곳곳에 걸어놓은 것입니다.<br /><br />[데이빗 패런솔드 / 워싱턴포스트 기자 : 벽에 걸려 있으니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, 가짜입니다. 완전히 가짜예요.]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포브스 기자의 '트럼프 거짓 전화' 폭로를 거의 사실로 보도하고 있는데, 백악관이 확실한 반박을 하지 못할 경우, 트럼프의 신뢰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10630252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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