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'물컵 갑질'로 인한 사회적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,<br /><br />세관 당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관세포탈과 밀반입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와 함께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평창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앞에 취재진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'물컵 갑질'의 당사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오전 10시쯤부터 3시간 반가량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[국세청 조사관 : (결정적 증거 확보된 게 있습니까?) 나중에 수사팀에 여쭤보세요. 저희는 지금 지원팀이거든요.]<br /><br />언니 조현아 칼네트워크 사장과 오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집, 그리고 인천공항 사무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에는 관세청 조사관 30여 명이 투입돼, 밀수와 관세포탈 의혹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[하변길 / 국세청 대변인 : 밀수 및 관세포탈 의혹과 관련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.]<br /><br />최근 SNS 등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조직적인 탈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구입 물품의 무관세 반입, 위장, 전담팀 구성 등으로 관세를 회피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밀수나 관세포탈죄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이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필요할 경우 한진그룹 일가 당사자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11635504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