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맑은 날씨가 무색하게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. <br> <br>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건 이제는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. 특히 천식환자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자세한 이야기,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얼마 전에 교육부가 천식이 있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'미세먼지 결석'까지 허용해줬잖아요, 미세먼지가 천식에 얼마나 안 좋은겁니까? <br> <br>네,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이면 질병 결석을 인정해주기로 한건데요 그만큼 미세먼지가 천식에 치명적이라는 얘깁니다. <br> <br>실제로 한 연구결과를 보시면요 하루 평균 미세먼지 허용 농도를 100마이크로그램으로 잡았을 때, 두 시간만 이 기준치를 넘어도 병원을 찾는 천식 환자가 3.5% 늘었고 하루가 지나면 4.1%가 증가했습니다. 또 사흘 뒤에는 26.3%까지 급증했는데요 <br> <br>전문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장윤석 /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] <br>"피부가 벗겨진 상태에선 후 불어도 따갑고 아프잖아요. 기관지가 그렇게 벗겨진 상태거든요. (미세먼지가) 자극이 많이 되다보니까…" <br> <br>[질문2]보통 천식하면 기침하시는 어르신들을 떠올리잖아요, 이 천식 정확히 어떤 병입니까. <br> <br>네 천식은 우리나라 만성질환 환자 숫자로 따졌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질환으로 알려져있는데요 <br><br>기관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어떤 자극 때문에 염증이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말합니다. <br><br>일반인의 기관지와 비교해서 보면 천식 환자의 기관지는 통로가 훨씬 좁죠. 염증 때문에 붓고 근육도 수축된 건데요. 미세먼지가 기도에 자극을 주면서 이런 현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쉽게 말하면 숨쉬는 통로가 막히는 건데 그래서 숨이 차고 기침이 많이 나는 게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집먼지 진드기나, 미세먼지같은 환경적 요인 때문에 천식이 생기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[질문3]천식을 피할 수 있는 생활 수칙같은 게 있을까요? <br> <br>네 천식은 나이가 들수록 완치가 어려운 병이라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요 <br> <br>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인 냄새나 먼지가 남아있지 않도록 집안을 환기시키고 침구류 세탁도 자주 하는 게 좋습니다. <br> <br>또 흡연이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. <br> <br>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용균 <br>영상편집: 김소희 <br>그래픽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