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3건 가운데 1건은 봄철 농번기에 발생했는데, 절반이 경운기 관련이었고 70대 이상 노령층의 사고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절단기를 사용한 뒤 전원을 껐는데, 남은 회전 때문에 바지가 말려 들어가고, 경운기가 굽은 길에서 돌다가, 트랙터는 농로 가장자리 붕괴로 뒤집히고, 여기에 경운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까지….<br /><br />2012년부터 5년간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8천여 건으로, 570여 명이 숨졌고 7천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사고 3건 가운데 한 건은 봄철 농번기에 일어났는데, 모내기 철인 5월에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절반이 경운기에서 발생했고 이어 예초기와 트랙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6∼70대 이상 어르신 사고가 70%를 넘었고, 50대 미만은 미미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∼11시, 오후 2시∼3시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주의보를 내리고, 주의사항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윤한 /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: (농기계) 부품은 제때 교체하셔야 합니다. 농기계에 옷자락 등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늘어진 옷은 피하고 신발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안전화가 좋습니다.]<br /><br />길이 좁은 곳과 내리막, 경사로 등에서는 속도를 줄이고, 보호난간이 없거나 가장자리에 풀이 많은 곳은 도로 안쪽을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.<br /><br />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등을 부착하고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또한 절대 금물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220000457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