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도는 괭이갈매기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그동안 노력의 결과로 최근에는 괭이갈매기와 함께 철새들의 쉬어가는 휴식처로도 자리매김하면서 홍도는 그야말로 새들의 천국이 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남 통영에서 남쪽으로 50여㎞ 떨어진 홍도.<br /><br />140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.<br /><br />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,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, 수만 마리 괭이갈매기의 번식지가 되면서 철새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도를 철새들의 휴식처로 만들기 위해 '홍도 철새 중간 기착지 복원 사업'을 시작한 지 4년.<br /><br />2014년 흑두루미, 노랑배진박새, 붉은부리찌르레기 등 3종의 철새가 새로 발견된 데 이어, 최근에는 154종의 조류가 찾는 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.<br /><br />철새들이 괭이갈매기의 간섭없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횃대와 관목림, 대나무 덤불 등으로 쉼터를 만들고 물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를 찾는 조류 518종 가운데 30%가 이곳을 거쳐 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괭이갈매기의 천국이자 철새들의 포근한 휴식처로 자리 잡은 홍도.<br /><br />사람의 노력에 따라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<br /><br />YTN 유종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21226559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