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현민 대한한공 전무의 이른바 '물벼락 갑질' 의혹 사건이 오너 일가의 관세 탈루 의혹으로 번졌습니다. <br> <br>관세청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조현아, 조현민 두 딸을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켰습니다. <br> <br>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대한항공을 겨냥한 정부 당국의 조사는 크게 세 갈래로 진행 중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'물벼락 갑질' 의혹을 수사하고, 국토교통부는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국적항공사 등기이사로 등록된 경위를 감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세청은 오너 일가의 관세포탈과 밀수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 전례 없는 재벌 총수 압수수색을 단행한 관세청은 조사의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<br> 특히 오너 일가가 명품 등 개인물품을 회사 물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했다는 의혹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밀수죄가 되고 처벌도 무겁습니다. <br><br>밀수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관세액의 10배까지 벌금으로 매길 수 있습니다. 밀수금액이 5억 원 이상이면 가중처벌됩니다. <br> <br>[이상훈 / 변호사 ] <br>"5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징역 심지어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는 중죄에 해당합니다." <br> <br> 오너 일가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되자 조양호 한진 회장은 사과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 조 회장은 딸이 일으킨 행동에 참담한 마음을 느낀다며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 또한 조현아 조현민 두 딸을 대한항공과 칼호텔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시킨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 <br> <br>신아람 기자 hiar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>그래픽 : 임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