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렇다면 첫 번째 사고 운전자가 안전하게 대피하면서도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. <br> <br>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운전자 손이 닿는 곳에 비상 신호장비를 둬서 빠른 대피와 안전 조치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홍우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해외에서도 고속도로 사고 시 1차 사고 차량 운전자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입니다. <br> <br>[장택영 /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] <br>"가드레일 밖으로 피신하고, 후방으로 이동해서 30~50m 정도 뒤에서 삼각대나 후방차량이 알 수 있도록 방향지시등 등을 세워놓는…" <br> <br>대피 후 2차 사고 안전조치를 할 때는 조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과 미국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불꽃신호기는 휴대가 간편하고, 급할 때는 불을 붙여 도로에 던져 놓기만 해도 됩니다. <br> <br>특히 일본에서는 차량 출고 때부터 운전자 손이 닿는 조수석에 불꽃 신호기를 둬야 합니다. <br> <br>최근엔 화재 위험이 없고 조작과 설치가 간단한 LED 비상신호기를 사용하는 운전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LED 비상신호기를 차량에 붙이고 대피하는 시간은 8초 안팎. 운전자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비상 신호장비를 갖추기만 해도 안전조치와 대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. <br> <br>hwr8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