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정세균 / 국회의장]<br />11년 만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서 국민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. 이와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야3당이 정쟁 자제를 합의한 데 대해서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. 아마 국민들께서도 크게 박수를 보내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.<br /><br />지난 겨울에 우리 국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힘을 모은 바가 있는데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여러 교섭단체들이 협력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4월 임시회가 벌써 3주째 완전히 먹통입니다.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한 심정이고요. 잘 아시다시피 4월 국회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임시회이기 때문에 원한다고 열고 싫다고 열지 않을 수 있는 그런 국회가 아니고 당연히 법에 의해서 열려야 되는 국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송구스럽습니다.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개헌과 관련해서 이 순간까지 국민투표법이 처리되지 못해서 6월 개헌은 사실상 어렵다,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. 6월 개헌은 어려워졌지만 국회가 개헌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겁니다. 현행 헌법에 따라 국회는 오는 5월 24일까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처리할 의무가 있습니다. 그 전까지 국회가 여야 합의안을 도출해야 정국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야가 깊이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국외 출장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. 일부 국회의원들이 외부 기관의 경비 지원을 받아서 국외 출장을 가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. 따라서 의장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엄격한 통제장치를 마련해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. <br /><br />우선 외부기관의 경비 지원을 받는 국외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. 다만 국익 등의 관점에서 허용이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선관위와 권익위의 의견을 참고하여 명확한 허용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. 그리고 허용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전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국외 출장을 다녀온 다음에는 결과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연말에 종합적인 사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제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804231403038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