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7일, 전 세계의 시선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, 판문점으로 쏠리게 됩니다.<br /><br />판문점은 건물이 하나가 아니고 10여 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 곳인데요.<br /><br />판문점은 어떤 곳인지 자세히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판문점은 서울에서 60km, 북한 개성에서 10km 떨어진 남과 북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식 명칭은 영화로도 잘 알려진 공동경비구역, 영어로는 JSA입니다.<br /><br />판문점을 특정 건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.<br /><br />판문점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동서 800m, 남북 600m의 정방형의 지역 전체를 말합니다.<br /><br />판문점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을까요?<br /><br />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측에는 '자유의 집'과 '평화의 집'이 있고 북측에는 '판문각'과 '통일각'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주로 남측에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주로 많이 접하다 보니까, 판문점하면 판문각이나 통일각 건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자유의 집과 판문각 사이에는 군사정전위 본회의장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 회담 장소인 '평화의 집'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남서쪽으로 130여m 떨어져 있는 3층짜리 석조 건물입니다.<br /><br />1층에 귀빈실과 기자실이 있고 3층은 연회실이, 그리고 2층에 회담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평화의집은 지은 지 30여 년 가까이 돼 많이 낡았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곳 저곳을 많이 손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층 회담장 시설과 3층 연회장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경호 시설을 보강하고, 가구 재배치, 그림 교체 등을 통해 정상급 의전에 맞는 회담장으로 다시 단장됐습니다.<br /><br />과거에는 판문점 안에서는 남북 양측 경비병들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난 1976년 8월, 북측 초소를 가린 미루나무의 가지를 치러 온 미군 장교 두 명을 북한군이 살해한 '도끼 만행 사건'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판문점 내에도 높이 15cm, 폭 40cm의 턱이 생겨, 남과 북을 가르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판문점은 남북회담이 열리는 대화의 장이자 교류의 통로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고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과하는 장면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[故 정주영 / 현대그룹 명예회장 :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]<br /><br />'분단의 상징'이자, 동시에 남북이 머리를 맞대는 '만남의 상징'이기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231455178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