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짓는 시한인 오늘 극적으로 자구 계획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노사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지난 2월 7일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밤샘협상까지 벌여 핵심 쟁점이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 보장 문제와 관련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,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단협 개정을 통해 법정휴가, 상여금 지급방법, 귀성여비 및 휴가비, 학자금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미래발전 전망 합의안에 따라 부평1공장은 내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을 생산하며, 창원공장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생산을 2022년부터 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22년 이후 단종될 말리부를 대체할 후속모델이 필요한 부평2공장은 노사가 교섭 종료 후 '부평2공장 특별위원회'를 구성·운영하며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오는 25∼26일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노사 협상 잠정합의를 통해 노조가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GM은 경쟁력 있는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카젬 사장은 노사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 및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이해관계자 차원의 지원을 구하고자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노사 합의는 미국 GM 본사가 임단협 교섭 결렬 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정한 시한인 오늘(23일) 오후 5시에 임박해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자구 계획 합의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70여 일 만에 봉합됨에 따라 한국GM은 GM 본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당장 시급한 유동성 부족 상황을 해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법정관리 위기를 피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자금 지원과 신차 배정을 놓고 GM과 우리 정부의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정부에 전달된 한국GM 경영 실사 중간보고서에는 노사 합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317033825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