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여당은 신속한 수사가 우선이라며 여전히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, 민주평화당 등 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드루킹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야 3당은 이 사건을 대통령 선거 불법 댓글 공작과 여론 조작으로 규정하고, 특별검사 법안 공동 발의는 물론,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야 3당은 현재 경찰과 검찰이 진실 규명의 책무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, 권력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]<br /><br />모두 160석인 야 3당은 특검이 수용되면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인데, 일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이번 주에는 최대한 정쟁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검경의 철저한 수사가 먼저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, 특히 대선 당시 여론을 조작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대선 불복이나 다름없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대선 불법 댓글 공작 및 여론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으로 대선과 정권교체 본질을 뒤엎으려는 시도로 규정하면서 이를 망언이라고 규정합니다.]<br /><br />정의당 역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 국회가 멈춰선 안 된다며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준 상황, 이에 따라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은 남은 4월 임시국회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231915475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