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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칼피아 없애기’ 시늉뿐…땅콩회항 때보다 늘었다

2018-04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런가하면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관계, 이른바 ‘칼피아’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4년 전 땅콩회항 때도 크게 이슈화 됐었는데, 문제는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유착을 쉽게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4년 전 땅콩회항 사건 당시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에 대해 '봐주기 조사'를 한 국토부 소속 공무원 8명을 자체 징계했습니다. <br> <br>조사관 김모 씨는 대한항공에 조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구속까지 됐습니다. <br><br>대한항공의 ‘KAL’과 마피아’가 결합된 말인 이른바 ‘칼피아’를 없애려는 정부의 노력은 그러나, 아직까지도 미진한 수준입니다. <br><br>민간 분야에서 선발된 계약직 공무원 가운데 대한항공 출신은 땅콩 회항 때보다도 오히려 늘었습니다. <br><br>항공안전감독관 중 대한항공 출신자의 비중도 정부가 약속했던 50%에는 미치지 못합니다. <br><br>이들의 업무는 항공 사고를 조사하고 각 항공사가 안전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관리 감독하는 것. <br> <br>항공업계는 우려를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전화변조 [항공업계 관계자] <br>“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쪽 출신이 많다 보면 당연히 친분도 많지 않겠나,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겠나…” <br><br>이번에 '물컵 갑질'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인 신분으로 6년 간 진에어의 등기이사에 올라 있었던 것도 국토부의 봐주기 덕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수현 <br>그래픽 :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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