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GM 노사가 데드라인을 연장하는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. <br><br> 법정관리는 피했지만 정부 지원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높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GM 노사가 새벽 5시쯤 교섭을 시작해 데드라인을 1시간 앞두고 발표한 잠정합의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 <br> <br>군산공장 근로자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80명을 위해 사측이 막판까지 제시했던 무급휴가 대신 추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선 전환배치 등을 다시 논의합니다. <br><br>올해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. <br><br>또 창원과 부평공장에 신차 2종을 배정하는 등 미래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 하지만, 산업은행 등 주요주주와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. <br> <br> 정부는 제너럴모터스가 산업은행의 지원금만 챙기고 사업을 철수하는 이른바 '먹튀'를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'10년 이상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'는 확약을 요구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 석 달 가까이 이어진 한국GM 사태로 반 토막난 내수 판매를 회복해야 하는 판매 대리점과 협력업체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