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민 전무는 이번 주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관세청이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,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관세청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·관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의 이번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21일의 압수수색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에 따른 혐의 입증에 맞춰졌다면 이번 압수수색은 조직을 동원한 상습적인 탈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조현민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한진일가가 개인 물품을 조직적으로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운송료나 관세를 회피했다는 내부 증언이 SNS 등을 통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19일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조 전무 휴대전화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조 전무를 부를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그룹 계열사 직원 등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과 욕설,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32210236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