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방부가 오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환경개선 공사에 사용할 공사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22대를 기지에 추가 반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현장에서는 사드 반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들이 거세게 저항해 시위대와 경찰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성주 '사드' 기지로 덤프트럭 등이 줄지어 진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기지로 들어간 차량은 모두 22대로 덤프트럭 14대에는 공사용 모래와 자갈이, 승합차에는 근로자들이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주민의 충돌이 발생한 지 3시간이 넘어서야 진입로가 뚫린 겁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성주 사드 기지에서 장병들이 생활할 숙소와 조리시설, 화장실, 오·폐수 처리 설비 등 환경 개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기지 안에는 한·미 군 장병 4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과 경찰은 16시간 정도 기지 진입로 근처에서 밤새 대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전 8시 10분부터 장비를 이용해 반대 주민들이 덮어쓰고 있던 그물을 끊고 주민 2백여 명을 해산시켰습니다.<br /><br />주민 20∼30여 명은 차량 2대로 다리 입구를 막아선 채 끝까지 저항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22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사드 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드 반대 주민들은 국방부가 남북이 평화협정을 앞둔 시점에 무리하게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해 냉전을 조장한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232214311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