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배우 한예슬 씨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한 이유는 의사의 'VIP 증후군'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. <br><br>한 씨는 당분간 활동은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예슬 씨 수술을 집도한 이지현 교수는 기술적으로는 까다롭지만 흉터를 보이지 않게 하는 수술방법을 선택했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 : 이지현 / 강남차병원 교수 (지난 21일)] <br>"환자가 배우이고 상처를 (속옷으로) 가려보기 위해서 아래쪽으로 하고 파고 들어가서 떼어내려 했죠." <br> <br>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리한 수술이 됐습니다. <br><br>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노환규 원장은 이를 전형적인 'VIP 증후군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유명 배우인 환자에게 더 잘해주려고 했던 게 비교적 흔한 질병인 지방종 수술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한 이유라는 겁니다. <br>. <br>[인터뷰 : 정일채 / 의사 출신 변호사] <br>"성공적으로 끝났다면 환상적인 수술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.그러나 선한 의도가 있었다하더라도 잘못된 결과에 대해 면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고요." <br> <br>상처 부위를 두 번이나 공개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던 한예슬 씨는 자신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자 SNS에 "감사해요. 힘낼게요"라며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한 씨 측은 당분간은 연기 활동 없이 치료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