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예슬 씨 사건이 환자 차별 문제로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병원 측은 불과 3일 사이에 두 번이나 사과하고 보상 방안까지 마련했는데요. <br> <br>9개월 전 있었던 일반인의 의료사고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예슬 씨가 의료사고를 주장하자 집도의는 다음날 바로 과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이지현 / 강남 차병원 교수(지난 21일)] <br>"한예슬 씨 당사자에도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차병원 측도 보상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한 씨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7월, 차병원에서는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 머리가 칼에 베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당시엔 3개월이 지나서야 사과했고 이마저도 합병증이라며 의료사고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자연스레 병원이 환자를 차별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[이소은 / 경기 군포시 ] <br>"(의료사고는) 집회를 나가거나 시위를 하거나 그러지 않은 한 직접 죄송하다는 말을 듣기가 참 어렵거든요." <br> <br>[김수현 / 경기 김포시] <br>"(한예슬 씨는) 유명하잖아요. 일반인이라면 시간을 좀 끌지 않았을까…부인하면서.“ <br> <br>차병원 측은 ‘연예인 특혜’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강남 차병원 관계자] <br>“(과실은)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판단에 시간이 소요되는 거고… 한예슬 씨는 의료진 실수가 명백했고 주치의도 실수를 인정해서…“ <br><br>의료사고는 피해자가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책임을 완화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ri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