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레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 내부가 보수공사를 마친 뒤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<br /><br />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에서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은 이름대로 '평화'를 콘셉트로 리모델링됐으며 과거의 딱딱한 느낌을 벗고 현대식 한옥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화의집 2층에 동시 입장해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게됩니다.<br /><br />기존의 사각형 테이블을 타원형으로 교체한 것입니다.<br />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부대변인 : 휴전선이라는 물리적인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,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천18㎜입니다.<br /><br />출입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면 왼편에 남측 대표단, 오른쪽에 북측 대표단이 앉게되며 테이블 양측에는 각각 7개씩 모두 14개의 의자가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이 앉을 의자는 등받이 최상부에 제주도와 울릉도, 독도까지 그려진 한반도 문양을 새겨 돋보이게 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장의 정면 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'상팔담에서 본 금강산'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 그림을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부대변인 :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있습니다.]<br /><br />양 정상이 앉을 뒤쪽 벽면은 12폭짜리 전통창호문으로 꾸며졌으며 바닥은 짙은 하늘색 카펫으로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상균 남측 수석대표와 김창선 북측 대표 등 양측 실무준비단 관계자들은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판문점에서 합동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실무준비단은 실제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모의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251803063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