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오늘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 비리와 관련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도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관 37명을 투입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은 서울 반포 1, 2, 4지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금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상당 부분 포착했고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 수색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등의 방식으로 압수물을 신속히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·서초·송파·강동구 등 '강남 4구' 일대 재건축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려고 금품을 뿌렸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나선 건 지난해부터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지난 1월에는 대우건설의 종로구 본사와 강남지사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대우건설은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수사 선상에는 삼성물산과 GS 건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재건축 시장이 과열되면 과열될수록 아파트 분양 가격은 오르기 마련.<br /><br />게다가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의 다른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재건축 시공권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52004566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