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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옐로카드’‘X맨’ 제도로 직원 감시한 대한항공

2018-04-2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를 대표하는 항공사 대한항공에는, 글로벌 기업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근무 규정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바로 '옐로카드'입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서구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입니다. <br> <br>이 건물 6층에는 항공기 객실 담당 승무원들의 사무실이 있는데, 2012년부터 복도에 일명 '옐로카드'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상사에게 인사를 하지 않거나, 인사를 해도 눈을 맞추지 않고 성의없이 하는 직원은 종이에 적어 신고하라는 내용입니다. <br><br>[대한항공 전 직원] <br>"인사를 안 하고 복장이 마음에 안 들면 옐로카드를 주는 거죠. 인사 고과에 반영하고. 승무원들이 '대한여고'라고… " <br> <br>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해 윗선에 보고하도록 하는 일명 '엑스맨' 제도도 있었는데, 사생활까지 보고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노조는 전했습니다. <br> <br>[대한항공 전 관계자] <br>"(보고서를 보니까.) 남자친구는 누구고 잘 만나고 있다. 승무원은 키도 크고 얼굴이 괜찮아 행사에 사용할 수 있다." <br> <br>[대한항공 전 관계자] <br>"(북한의) 5호 담당제다 이렇게 말했었죠." <br> <br>인권 침해 소지에 이같은 제도는 지금은 폐지됐습니다. <br> <br>[진선미 / 노무사] <br>"기본권 침해소지가 있어요. 안 좋은 인사(불이익)로 몰고 간다든지 하면 기본권 침해, 행복추구권 침해도 있고… " <br> <br>그러나 여전히 '유니폼 입고 휴대전화 사용금지' 등 과도한 지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직원들은 고충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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