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인권법을 5년 더 연장하는 법안이 미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을 상시 인권침해국으로 다시 규정해 인권문제가 북미정상회담 주요의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존 북한인권법을 오는 2022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'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'이 현지 시간 24일 미국 상원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하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 연장안과 마찬가지로 북한 내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북한에 외부세계 정보유입을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정보유입 기지 종류를 기존 라디오 외에도 USB와 음성.영상 재생기기 휴대전화,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등 정보 공유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매체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부가 이 같은 정보 수신 장치를 북한에 유통하거나 개발하는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보 기기에는 북한 주민에게 인기 있는 한국과 미국의 음악, TV 프로그램,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담도록 하고 국무부가 콘텐츠 개선방안을 의회에 보고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유입 탈북민의 대북 강제 송환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현지 시간 21일 북한을 '일상적으로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'로 다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존 설리번 / 미 국무부 장관 대행 :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국가들 가운데 하나입니다. 보고서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김정은 정권은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면서 조직적으로 주민들 안녕을 외면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미 의회와 행정부가 인권문제를 고리로 대북 압박에 나섬으로써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인권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61310496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