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서 시작됩니다. <br> <br>11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, 어떤 모습일지 김민지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내일 오전 9시 30분.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습니다. <br> <br>바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인데요. <br> <br>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걸어서 통과했었죠. <br> <br>이번에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측으로 걸어서 넘어옵니다. <br> <br>김정은은 북측 판문각에서 군사정전위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고요. <br> <br>이때 마중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정은의 손을 맞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후 두 사람은 우리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바로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광장인데요. <br> <br>이때 김정은은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국군 의장대를 사열합니다. <br> <br>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, 그리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 인민군 사열을 했는데 그에 대한 예우 차원입니다. <br> <br>다만 좁은 공간을 고려해 사열은 약식으로 진행됩니다. <br> <br>김정은에 대한 군의 최고 예우에 반발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반대 여론과 중화기 휴대가 금지된 판문점 특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<br><br>본격적인 회담은 '평화의 집'에서 이뤄집니다. <br> <br>10시 반부터 시작되는데 오전 회담이 끝나면 두 정상은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 따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j@donga.com <br> <br>중계PD : 이근두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 : 김태현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