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일 '판문점 선언'을 통해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, 남북관계 발전이 3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핵심적인 부분은 두 정상의 대화에 따라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상회담을 마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합의 내용을 공동선언 형식으로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앞서 두 번의 정상회담은 시기에 초점을 맞춰 6.15 공동선언과 10.4 정상선언으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회담 장소를 강조하는 '판문점 선언'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임종석 /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: 내일 두 정상 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이것을 명문화 하게 되면 저희는 앞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판문점 선언이 됐으면 생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'한반도 비핵화'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고 우리 정부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이 얼마나 진전된 핵 문제 해법을 선언문에 담아내느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임종석 /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: 결국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.]<br /><br />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는 '한반도 평화정착' 방안도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정전 체제를 끝내고 종전 선언을 거쳐 평화 협정으로 나아가는 로드맵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이 단절됐던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판문점 회담 정례화나 이산가족 상봉, 남북 상시 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남북 경제협력은 원론적인 차원에서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로서 의미도 큽니다. <br /><br />판문점 선언에 담기는 '한반도 비핵화'의 수준에 따라 북미 회담의 성과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262153133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