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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보다리 위에서 30분…배석자 없이 단독 대화

2018-04-2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북 정상은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단 한 명의 배석자도 곁에 두지 않고 마주앉은 채 30분 넘게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. <br> <br>사실상의 단독 정상회담이 열린 건데, 여기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수행원 없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산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군사분계선까지 이어진 '도보다리' 끝에 이르자 의자에 앉는 두 정상. <br> <br>근접 취재를 하는 남북 기자들을 손짓으로 뒤로 물리고,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합니다. <br><br>주로 문재인 대통령이 손짓을 하며 길게 설명했고 김정은은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<br> <br>이렇게 계속된 사실상의 단독 정상회담은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비핵화 문제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내밀한 이야기가 오간 걸로 보이지만, 배석자가 없어 두 정상 외엔 대화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. <br> <br>도보다리 위에서의 30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. <br><br>대화를 마치고 일어난 두 정상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 평화의 집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앞서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 소나무를 함께 심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<br><br>정전협정을 맺은 1953년 싹을 틔운 소나무에 백두산과 한라산 흙을 덮어주고, 한강과 대동강 물을 뿌렸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 <br>"어렵게 찾아온 이 새봄을, 이 기운을 소중히 하고 잘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> <br>s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판문점 공동취재단 <br>영상편집 : 김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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