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충격적인 댓글 조작 사건에도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이유는 이윤 때문입니다. <br> <br>김 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네이버에서 뉴스 기사를 클릭했습니다. <br> <br>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입력 창 위에 큼지막한 광고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댓글을 달거나 보기 위해선 반드시 이 광고를 볼 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. <br> <br>네이버가 전략적으로 배치한 디스플레이 광고입니다. <br><br>이 광고로만 1분기에 1천 3백억 원이 넘는 돈을 벌었습니다. <br><br>네이버의 1분기 총 매출 1조 3천 91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 <br> <br>이 중 광고 매출은 7천 2백억 원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. <br><br>기록적 매출을 올렸지만 네이버가 발표한 댓글 대책은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. <br><br>한 아이디 당 댓글 개수를 3개로 제한했지만 오늘 네이버 뉴스 코너에 달린 댓글은 31만 1천여 개로 대책을 내놓기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. <br><br>아이디를 도용해 반복적으로 댓글을 다는 근본 문제를 외면했기 때문에 댓글 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댓글을 보지 않겠다고 나선 사용자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에스더 / 인천 서구] <br>"댓글 잘 안 봐요 저는. 그냥 기사만 봐요. 그거에 동요되기 싫어서." <br> <br>채널A뉴스 김진 입니다. <br>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김 진 기자 holy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