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국내 소식 소개드리겠습니다. <br> <br>드루킹을 비롯해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3명이 다음달 초 첫 재판을 받습니다. <br><br>이들 3명은 모두 "재판에서 범행을 자백하겠다"는 뜻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이유가 뭘까요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드루킹 일당 재판의 쟁점은 지난 1월 17일 네이버 댓글 공작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여부입니다. <br> <br>변호를 맡은 A 변호사는 "드루킹을 비롯해 구속기소된 피의자 3명 모두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"며 "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인정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자백할 경우 재판부가 실형까지 선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. <br><br>A 변호사는 "법정 다툼보다는 언론노출을 최소화해 더이상 경공모와 관련한 소문을 확산시키지 않는 게 드루킹의 목표"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드루킹은 변호사 접견에서도 "무슨 큰 일이 있어 오셨느냐"며 재판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돈을 건넨 부분에 대해선 "사건은 어떻게 되고 있냐"며 긴장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법원의 접견 금지 처분 이후 드루킹이 최근 독방으로 옮겨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변호인에게 "독방으로 이감돼 신문도 보지 못하고 있다"며 답답함을 드러낸 것입니다. <br><br>A 변호사는 "드루킹이 정치권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"면서도 "석방되면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고 싶다고는 말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