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같이 평화를 기원하며 소나무를 심었습니다.<br /><br />소나무를 심은 곳은 20년 전 '소 떼 방문'을 기념한 '소 떼의 길'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이 20년 전 소 떼처럼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게 될지, 재계의 기대가 큽니다.<br />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년 전인 지난 1998년!<br /><br />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5백 마리 소 떼를 몰고 판문점 길을 엽니다.<br /><br />누런 황소들을 실은 트럭들이 남북 평화의 꿈을 싣고 줄줄이 북녘을 향해 달렸던 그곳, 군사분계선 앞 '소 떼의 길'에 남북 정상이 함께 섰습니다.<br /><br />소 떼 방문 20주년 기념식수는 그동안 남북 경색으로 우여곡절 많았던 현대그룹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.<br /><br />[최영만 / 현대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차장 : (소떼 방북이) 20년이 지난 현재 이렇게 정상회담까지 물꼬를 튼 데 대해서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.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는 물론 다른 경협사업까지 확대돼서….]<br /><br />2년 넘게 공장을 멈춰야 했던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 의제에서는 빠졌지만 뒤이을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,<br /><br />입주 기업의 97%가 재입주를 희망하는 만큼 자체 TF를 구성한 뒤, 재가동만 결정되면 2개월 안에 공단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신한용 /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: 명절을 기다리는 그런 심정으로 어젯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…. (최대한 빨리 공단에) 다시 들어가서 기계 소리를 직접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은….]<br /><br />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의 대북사업 참여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며 회담이 남북의 새 지평을 여는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했고,<br /><br />주요 기업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 역시 경제에 훈풍을 불어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80130224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