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어제 남북 정상들의 판문점 선언 이후,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시선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일단, 남북 정상의 비핵화 합의는 환영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밀어붙이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, 북한에 대한 압박은 늦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"극적인 일이 일어날 거"라고 자신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북한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에 축하하고 싶습니다.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밝힌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습니다." <br> <br>과거 정권이 못한 일을 자신이 해내고 있다는 걸 강조한 국내 정치용 발언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] <br>"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완전하고, 검증 가능하며, 불가역적인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지체 없이 폐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 "비핵화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를 두 곳으로 압축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트럼프 대통령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(북미 정상회담)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였습니다. 그 장소가 어디인지 곧 알려줄 것입니다." <br> <br>CNN은 "미국이 2곳의 후보지 중 보안에 취약한 몽골보다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박정훈 특파원] <br>북미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미국은 아직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.남은 기간 물밑 조율에서 회담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