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도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직후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중국은 특히, 종전 선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남북한과 미국, 그리고 자신들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통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언론이 특히 주목하는 건 연내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입니다. <br> <br>[쑤샤오휘 /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소장] <br>"1953년 정전 협정 체결 당시 당사국은 북한과 중국, 그리고 UN의 연합군이었습니다." <br> <br>6.25전쟁의 정전 협정 당사자로써 4자회담을 통한 영향력 행사를 예고한 겁니다. <br> <br>[허량량 / 홍콩 시사평론가] <br>"(종전 선언 당사자로) 3자가 참여한다면 중국, 미국, 북한이 돼야 하고 4자가 된다면 한국까지 포함해야 합니다." <br> <br>중국 외교부 역시 판문점 선언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, "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"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한반도 문제 해결에 당사국으로써의 지위를 갖고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한편으로는, 미국에 대한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강조하며 "미국은 이 추세에 호응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남과 북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들이 한 목소리로 평화를 강조하고 있지만, 각국이 생각하는 평화의 방향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