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옛말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라는 말이 있죠. <br> <br>그만큼 봄볕이 따갑다는 뜻인데요 얕봤다가 크게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자세한 얘기,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1. 여름철 햇볕만 무서운 줄 알았는데 봄에도 조심해야하는건가요? <br> <br>네 우리가 겨울동안 야외 활동이 줄어드니까 피부가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져서 그렇습니다. 봄이 돼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니까 피부가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피부 손상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인데요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외선 지수가 올라가고 내려갈때 피부질환자 수도 따라갑니다. <br> <br>특히 환경오염과 함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표면에 쏟아지는 자외선의 양도 그만큼 늘었거든요 때문에 더욱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 <br> <br>2. 그러면 봄철 자외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은 뭐가 있습니까? <br> <br>자외선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자외선 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제외하고 자외선 A와 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. <br> <br>특히 5월과 6월에 가장 강력한 게 자외선 A인데요 피부 깊숙이 침투해서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도 빨라집니다. <br> <br>자외선 B는 7~8월에 가장 강한데 피부 표면에 붉은 반점이나 화상을 입힙니다. <br> <br>2-1 그런데 우리가 햇볕을 안 쬐고 살 수는 없잖아요? <br> <br>네 사실 햇볕을 잘 받는 것도 건강에 아주 중요합니다. 비타민D를 합성해서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,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이운하 / 인제대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] <br>"얼굴쪽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피부암이나 색소질환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중에서 주 3회 이상만, 요즘 같은 봄철에는 20분정도 가볍게 산책하시면서…" <br> <br>3.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긴데 어떤 걸 사용하는 게 좋습니까? <br> <br>자외선 차단제에 SPF와 PA, 두가지 지수가 표기 돼 있죠 각각 자외선 B와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뜻하는 건데요 <br> <br>예를 들어 SPF 30이라고 써 있으면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자외선 B의 차단력이 30배라는 뜻이고 6~7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됩니다. 또 플러스의 개수는 하나씩 늘어날수록 자외선A의 차단력이 2배씩 늘어나는 겁니다. <br><br>차단제는 바깥에 나가기 30분 전에 발라야하고 2~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. <br> <br>네 말씀 잘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문화과학부 이다해기자였습니다.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