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마지막 환송행사까지 곳곳에 의미 있는 노래들이 함께했는데요.<br /><br />역사적 만남에 감동을 더하고 남과 북을 이은 노래를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행사인 환송행사.<br /><br />대형 스크린으로 변신한 평화의 집 외벽에 역사적 하루를 담은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, 두 정상도 두 손을 꼭 잡고 흐믓한 표정으로 감상합니다.<br /><br />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북측 인사들의 배웅 길까지 함께한 이 노래의 제목은 '원 드림 원 코리아'.<br /><br />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지난 2015년 국내 대표 케이팝 스타들과 여야 정치인이 함께 불렀는데,<br /><br />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도 녹음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한 두 정상 내외가 환송 행사에 입장할 때는 평화 통일을 노래한 '서태지와 아이들'의 '발해를 꿈꾸며'가 흘러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환영 만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도 공연했던 제주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습니다.<br /><br />평화와 번영의 길을 그리며 고 김광석의 '바람이 불어오는 곳'을 부르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고, 익숙한 동요 '고향의 봄'은 북측 인사들도 함께 따라부르며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평양 예술단 공연에 참가했던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도 만찬에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용필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예정에 없던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함께 부른 '그 겨울의 찻집'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으로 지난 1일 평양 공연에서도 선곡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282317115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