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수사 중인 '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'과 관련해 검찰은 현재 수사에 관여하지 않고 사건 송치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실 수사 논란에 검찰과 경찰 간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'특검 불가피론'이 힘을 얻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를 앞둔 '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'은 경찰이 주체가 돼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은 밤에 자다가 깨도 뉴스부터 본다며 사건이 검찰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고민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에서 수사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지휘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검찰로선 일단 경찰이 수사를 끝내고 송치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일단 특정 기사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다는 행위 등이 문제가 있는지 등 법리검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, 이 사건의 경찰 수사 지휘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형사3부를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려 보강 수사에 들어가거나 전면 재수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이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검찰 역시 수사 의지가 없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검경 사이에 압수수색 영장 기각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에 가까운 신경전까지 이어지며 양쪽 모두가 불신받는 상황.<br /><br />무엇보다 살아 있는 권력과 관련된 사건인 만큼,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으면서 검찰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90501029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