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부 각 부처의 후속 논의가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문체부가 당장 이번 주초부터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참가 문제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작업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김일국 / 북한 체육상 : 하나의 국호, 하나의 깃발로 나가서 경기에 임하면 굉장할 겁니다.]<br /><br /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(정상회담 후)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리는 (아시안게임) 후속 논의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은 지난 2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끝나면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참가 문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두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만나 합의를 이룬 만큼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참가 논의는 실천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문체부는 당장 이번 주초부터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을 봐가며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면서 남북 체육 회담 진행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문화예술 분야에선 도종환 장관이 제안했던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과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, 북측이 제안한 '통일문학' 관련 문학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개별 사업도 곧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쪽에선 농구와 축구 교류사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농구 교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시 도종환 장관에게 직접 언급한 부분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[김일국 / 북한 체육상 : 통일 체육, 통일 축구, 통일 농구, 단일팀으로 세계선수권 대회 다닌 전통 있으니 잘 살려서….]<br /><br /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어제는 김 위원장님이 농구를 콕 집어서 얘기하시더라고요.]<br /><br />민간과 종교, 관광 등에 대한 교류 사업도 미룰 수 없어 문체부는 월요일 도종환 장관 주재로 세부 점검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291413214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