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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문 닫힌 ‘서해의 화약고’ 연평도…간절한 소망

2018-04-2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오늘 뉴스A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최전방 지역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지난 2010년 포격 도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연평도는, 서해의 화약고 같은 곳입니다. <br> <br>이곳 주민들, 판문점에서 조성된 평화 분위기가 연평도에도 어서 빨리 불어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김남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연평도 북단에서 북한군의 포진지가 있는 장재도를 고배율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. <br> <br>남쪽을 바라보는 해안 절벽에 자리한 포문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. <br> <br>그런데 포문 입구가 모두 닫혀 있습니다. <br><br>과거 포문을 열 때 보이던 검은 구멍이 보이지 않는겁니다. <br> <br>풍력 발전기와 태양열 발전기 모습이 한가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대포가 있는 지하갱도에 연결된 포문은 습기 조절을 위해 수시로 여닫지만, 북한군은 남북간 긴장이 고조될 때나 포사격 훈련을 앞두고는 보란듯 포문을 열어놓곤 했습니다.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"이곳은 연평도 최북단 망향전망대입니다. 북한 장재도와의 거리는 7km에 불과합니다. 날씨가 좋으면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. 이 때문에 연평도 주민들은 남북 정세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김정은이 장재도를 시찰하고 연평도를 겨냥한 위협성 발언을 쏟아 낸 게 불과 1년 전입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/ (지난해 5월)] <br>"괴뢰들의 사등뼈(척추뼈)를 완전히 분질러버려야 한다고…" <br> <br>주민들은 격세지감 속에 모처럼의 남북 화해 무드가 연평도를 겨눈 북한군 화력 감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옥 / 연평도 주민] <br>"안전하게 살게 해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. 나 나이도 먹고 했는데 죽기 전에 통일돼서 애들도 다 마음놓고 살게끔…" <br> <br>불안한 마음으로 북녘의 포진지를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. <br> <br>연평도 주민들이 머지않은 미래가 되기를 소망하는 삶의 풍경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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