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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조 '우생순' 김순숙 씨, 제2의 전성기 / YTN

2018-04-29 1 Dailymotion

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'우생순' 기억하시나요?<br /><br />이때보다 훨씬 앞서 핸드볼 코트를 누빈 우리 국가대표팀 주장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.<br /><br />1984년 은퇴 후,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순숙 씨를 이준섭 리포터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북쪽으로 40분쯤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조용한 해변 마을.<br /><br />올해 나이 예순 둘, 김순숙 씨의 보금자리입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한 '게스트 하우스'.<br /><br />뉴질랜드에 이민 온 지 18년 만에 이룬 꿈입니다.<br /><br />[김순숙 / 뉴질랜드 웰링턴 한인회장 : 스트레스에 지친 분들을 위해서 쉼터 역할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거든요. 그래서 지금에서야 그 꿈을 이루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김순숙 씨는 1977년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8년간 핸드볼 코트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 1984년 은퇴를 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친 후배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을 땐,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.<br /><br />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했을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순숙 / 웰링턴 한인회장 : 연습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은 죽을힘을 다해서 뛰고 있기 때문에 메달을 못 땄다고 해서 '쟤네들은 너무 연습을 안 해서 그래, 정신 상태가 틀려서 그래' 이런 얘기를 제발 안 했으면….]<br /><br />운동을 그만두고, 일본 유학을 다녀와 한때 대학 강단에 서기도 한 김순숙 씨.<br /><br />그러나 시련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게 되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겁니다.<br /><br />[김순숙 / 웰링턴 한인회장 : 중풍 환자처럼 전신을 움직일 수 없었고요. 걸음을 걸을 수가 없었어요. 횡단 보도를 건너는데 횡단 보도 불이 켜지면 한 번에 건너갈 수 없고 중간에 가서 중앙선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불이 켜지면 건너가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.]<br /><br />하루에도 몇 번씩 삶을 포기할까 고민하다 김 씨는 18년 전, 혼자 뉴질랜드로 떠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곳에서,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한식당을 열고, 2년 전부터는 한인회장에 체육회 회장까지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, 기적처럼 건강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92319444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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