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 초만해도 북한 식당의 영리활동을 막았던 게 중국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<br><br>서울에서처럼 베이징에서도 평양냉면이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<br>정동연 특파원이 북한 식당들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베이징 시내에 있는 북한 식당 옥류관. 평양 옥류관과는 이름만 같은 뿐 중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, 손님들로 북적입니다. <br><br>한국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는 거의 없어졌고, <br><br>[북한 식당 종업원] <br>"(남쪽 사람들도 많이 오나요?)" <br>"네 많이 옵니다." <br><br>평양냉면 맛을 보기 위한 중국인들도 부쩍 늘어난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평양 냉면에 대해서 묻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합니다. <br><br>[북한 식당 종업원] <br>"(평양냉면이 요즘 인기가 갑자기 많아졌죠?)" <br>"하하하. 드셔 보시고 부족하면 말씀하십시오." <br><br>"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이 소개된 뒤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던 베이징의 북한 식당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 1월 북한 식당에 대한 중국의 고강도 제재 조치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해당화 식당에도 다시 손님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종업원이 직접 냉면 먹는 법을 설명해 주는 모습은 평양을 방문했던 우리 예술단에게 시범을 보이던 평양 종업원의 모습과 판박이입니다. <br><br>[북한 식당 종업원] <br>"식초를 면에 치면 감칠맛이 난단 말입니다. 이제 드시면 됩니다." <br><br>불과 3개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북한 식당의 분위기가 달라진 북한의 대외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태균